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그물 양망 작업 중 줄에 손가락이 감겨 절단된 20대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차귀도 북서쪽 2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50t, 연승, 서귀포, 10명)에서 선원의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이용해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한림항으로 이송 후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응급환자 B씨(남, 20대, 외국국적)는 A호에서 그물 양망 작업 중 줄에 손가락이 감겨 롤러에 빨려 들어가 일부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 39분께 차귀도 북서쪽 약 18㎞ 해상에서 연안구조정으로 편승한 직후 향후 봉합 수술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부상 부위 생리식염수와 붕대 등으로 응급조치를 실시, 같은날 오후 7시 30분께 응급환자 B씨를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총 31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