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IBK기업은행이 개막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기업은행은 2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15 22-25 20-25)으로 패했다.
개막 첫 승과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기업은행은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면서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집중력 저하와 세트 플레이 엇박자 등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호철 감독은 “전체적으로는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아베크롬비에게)공이 올라가지 않는다던가,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폰푼이 아시안게임 참가로 팀 합류가 늦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희진이 잠시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다.
김희진은 2세트 21-14로 팀이 크게 앞서가던 순간 전위 높이 강화를 위해 폰푼을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시즌 첫 출전.
공격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복귀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김 감독은 김희진에 대해 “지금도 연습을 하고 있지만 확실히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을 때 들어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리해서 뛰다 다시 (통증이)재발할 수 있다”라며 “지금도 조금씩은 투입할 수 있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 2라운드 때 확실히 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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