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각에서는 성능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빠른 납기까지 갖춘 K-방산이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캐고,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대규모 수주 계약이 잇따라 체결돼 한국 방산 수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173억 달러(약 23조 원)를 기록한 바.
2032년에는 전 세계 국방 예산이 2조5000억 달러(약 3372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방산은 3000조 시장을 누비며 전례없는 르네상스를 맞이할 전망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 규모와 액수는 상당히 크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에도 ‘천궁-2’ 미사일 체계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간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온 사우디는 요격 무기가 절실한 상황. 향후 10년간 사우디의 무기체계 획득 규모는 1400억 달러(약 188조 원) 수준으로 점쳐진다는 전언이다.
한편 ‘천궁-2’는 지난해 1월 약 35억 달러(약 4조 원) 규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당시 UAE는 약 2조 원대 규모의 차륜형 다연장로켓 ‘천무’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부호’ 빈 살만의 마음을 사로잡은 천무, 천궁-2 등 K-방산과 관련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