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단독 부스 마련…50회 이상 미팅 계획
유럽 고객사 맞춤 지속가능성 테마 부스 뽐내
5공장·ADC 등 신규 서비스 소개에 방점 찍어
“기존 고객사를 포함해 50회 이상 미팅 계획을 잡고 왔고 지금 현재도 계속해서 새로운 미팅들이 잡히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의약품박람회(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 CPHI 2023) 현장에서 만난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장(부사장)은 고객사와의 미팅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하는 CPHI ‘단골’이다. 올해는 전시회 메인 파트너사로서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m²(68평)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각국 손님 맞이에 나섰다. 미팅룸 역시 큰 규모의 미팅룸 3개, 작은 규모 미팅룸 2개, 티 미팅 공간까지 전년도보다 더 넓힌 모습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등 지속가능경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유럽 고객사 특성을 고려해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꾸몄다. 재활용 자재 등 친환경 소재로 부스를 구축하고 인쇄 브로슈어는 디지털 QR코드로 대체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글로벌 빅파마, 특히 유럽 고객사가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넷제로(6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여부가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바이오캠퍼스 5공장에 대한 소개도 부스 벽면에 크게 자리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전 세계 고객사들이 5공장에 관심이 많다”며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당장 생산이 가능한 캐파(생산능력) 여부가 중요한데 5공장의 빠른 준공 속도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의 목표는 기존 고객사, 잠재 고객사들을 위해 5공장 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CPHI와 같은 전시는 유럽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5공장 뿐만 아니라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많이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ADC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 중에 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현재는 링커 기술만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내년 말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약물(Payload)과의 접합 기술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ADC 생산 사업 규모가 더 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미국 뉴저지 영업사무소에 있는 신규 영업인력들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고객사들과 크고 작은 미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고객사들도 5공장, ADC 등에 관심이 많은 만큼 고객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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