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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노트북’ 여주인공 될 뻔했다…오디션서 美친 연기력 뽐내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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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영화 ‘노트북’의 주연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영화 ‘노트북’의 캐스팅 담당자 매튜 배리에게서 입수한 스피어스의 2002년 영화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21세였던 스피어스는 이 영상에서 앳된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이어 영화 속 여주인공 앨리의 슬픈 대사 한 대목을 연기한 스피어스는 순식간에 몰입하며 커다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배리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스피어스가 거의 확정적으로 거론됐다고 데일리메일에 전했다.

스피어스는 ‘노트북’의 앨리 역으로 당시 무명 배우였던 레이첼 맥아담스와 최종 2인까지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리는 스피어스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연기를 잘해내면서 결정을 내리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을 본 시기는 스피어스가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 I Did It Again)’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였다.

해당 오디션에는 스칼렛 요한슨, 클레어 데인즈, 에이미 애담스, 맨디 무어 등도 참여했다.

스피어스는 24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 회고록에 “최종 오디션을 떨어진 것이 내게 다행인 일이었다”며 “만약 앨리 역을 맡았다면 내가 앨범 ‘인 더 존(In the Zone)’을 작업하는 대신 밤낮으로 1940년대 상속녀처럼 행동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썼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첼 맥아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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