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온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증가한 2조1960억원, 0.5% 늘어난 6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11.1% 밑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누적된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은 3분기에도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고객사에 대한 비용전가는 매출액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들의 부품수요도 저조했다”며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의 한온시스템 부품에 대한 수요는 기존 예상보다 각각 5%, 7.4%, 1.4% 적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7.7% 급락했다”며 “이는 2, 3차 벤더들의 공급 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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