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대마 등)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 ‘이선균 사태’로 그의 차기작들이 모두 ‘올스톱’ 되고 다른 배우들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선균이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 전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마약 투약 혐의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그러면서 그의 차기작들만 아니라 이선균을 모델로 내세웠던 광고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고계는 내사 단계서부터 ‘이선균 지우기’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였다. 이선균이 유흥업소, 마약 키워드에 연루된 만큼 아동교육콘텐츠, 건강식품 등에 대한 이미지는 기대할 수 없게 됐고 부랴부랴 이선균 광고 영상을 내리고 이선균 얼굴이 프린팅 된 옥외광고물 등을 철수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업계만 아니라 이번 사태로 불똥 튄 배우들도 있다. 가장 가까운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은 이선균과 부부 동반 광고 모델로 활약했으나 함께 광고에서 삭제되고, 남편 이선균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대중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이미 촬영을 끝낸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주연인 이선균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사실상 개봉이 어려워졌다. 아울러 이선균이 주인공인 애플 TV+ ‘Dr. 브레인’ 시즌2는 백지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행복의 나라’에서 합을 맞춘 유재명은 잇따라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오랜 기간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 ‘소방관’이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또 한차례 개봉이 미뤄졌다. 곽도원에 이어 이선균까지 연이어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유재명은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갖게 됐다.
게다가 대만배우 허광한의 한국 데뷔도 미뤄질 뻔했으나, 아직 이선균 분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이선균이 하차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선균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예고되면서, 연예계 대형 스캔들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선규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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