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5일 ‘광명형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광명형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은 생활에 밀접한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받아 행정서비스에 반영할 목적으로 지난 8월 진행됐다.
공모 결과, 모두 3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10개 제안을 선정하고, 광명시제안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노력도 ▷적용범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4개 제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해당작이 없다. 장려작에 ▷세상에서 제일 느린 산책로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제작 ▷스마트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광명 꿀단지 제도 등 4개 제안이 선정됐다.
세상에서 제일 느린 산책로는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산책권을 보장하기 위해 느린 산책로를 지정하자는 내용이며, 탄소중립포인트 앱은 탄소중립포인트 인증 방식을 편리하게 개선하는 내용이다.
스마트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제안은 골목길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설치가 어려운 보안등에 블랙박스형 카메라를 설치하자는 제안이며, 광명 꿀단지 제도는 광명시에 살면서 나누고 싶은 생활 꿀팁을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하자는 취지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공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30만 시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부서 등 실무 검토를 거쳐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장려작 4개 제안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으뜸광명시민시상식’에서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과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제안에 대해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제안제도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제안제도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삼십만 상상’으로 변경해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제안에 유연한 공무원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정책동아리’와 ‘시정발전 아이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안제도 운영 조례를 개정해 제안에 대한 시상금을 증액하고, 올 연말까지 제안 실시부서에 대한 포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관내 택시기사 폭행 시 처벌에 관한 홍보 스티커 제작 배부, 광명대교 경관조명을 설치 등 시민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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