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속 배우 이선균. [네이버 영화]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 이선균(48)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가운데, 외신도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주목하고 나섰다.
2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선균이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또 이선균이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 것 뿐만 아니라 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가 개봉 대기중이라고도 언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 연예계에 불어닥친 마약 파문을 조명하면서 유아인 사태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칸영화제 초청작 ‘버닝’과 넷플릭스 인기작 ‘지옥’에 출연한 유아인도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한국 연예계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포브스, ABS-CBN 등 매체들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전했다.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이후 북미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받았다.
이에 이번 이선균의 마약 파문으로 기생충의 명예도 실추시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외신들의 보도에는 이선균 이름 앞에 영화 ‘기생충’이라는 제목이 수식어처럼 달려있었다.
이번 파문에 대해 국내외 누리꾼들은 “‘기생충’ 배우가? 믿기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기생충’이 소개될 줄이야. 국제망신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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