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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제약 회사들과 전국의 약국들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사진들과 제보들이 쏟아졌다. 사진 속에는 약국 전면 유리에 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모델로 출연한 이씨가 미소를 지으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특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나 제약회사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모델로 활동하던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광고 영상에서 ‘이선균이 선택한’이라는 문구를 빼고, 이씨가 출연한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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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씨와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씨를 내세운 어린이용 서비스 광고를 삭제했다.
또 이씨가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 뜻을 내비쳤다”며 이씨의 하차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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