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현장점검의 날’ 운영
건설현장 등에서 유사한 형태의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5일 ‘현장점검의 날’에 집중 점검을 나선다.
25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고는 ‘추락(떨어짐)’ 사고다. 2018~2023년 6월까지 사망자 중 떨어짐 사망자 비율은 39%(산재승인 기준)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북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부는 “추락 사고는 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처럼 작업자가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수 있다”며 “사고 예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용부는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점검함과 동시에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해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대 착용이 특히 중요하다”며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안전대를 착용해야 함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높은 장소에서 작업해야 하는 근로자도 안전조치가 돼 있지 않다면 사업주에게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필요하면 근로자 작업중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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