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다른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나섰다.
오늘(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 등 8명 이외에 추가로 유명 연예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추가로 입건한 사람은 가수 A 씨와 아이돌 출신 가수 B 씨 등이다. A 씨와 B 씨 남편들도 모두 유명인이다.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입건된 연예인이 몇 명인지, 누구인지 등을 공개할 수 없다”며 “이선균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직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조사과정에서 A 씨와 B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선균과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과는 별도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C 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지난 21일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C 씨는 이선균의 주장에 따라 3억 5천만 원 갈취, 공갈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과 관련 이선균과 C 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대마 등)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나서며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시약 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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