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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이나 도매업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308곳이 최근 5년간 도난·분실한 의료용 마약류가 6만4460게(정정·앰플·바이알 등 합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의료기관이나 도매업체 등 308곳이 의료용 마약류를 도난·분실한 사례는 314건이었다.
변질·파손·부패 등을 포함한 전체 사고 건수는 동기간 1만7673건(의료기관 등 업체 7249곳)이었다. 병·의원에서 집계된 사고 건수는 1만5923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90.0%를 차지했다.
도난·분실된 의료용 마약류 성분은 향정신성의약품이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가장 많이 분실된 약품은 2018년 졸피뎀 2978개, 2019년 옥시코돈 4277개, 2020년 졸피뎀 1만90개, 2021년 펜디메트라진 1504개, 2022년 브로마제팜 2500개, 2023년 1~6월은 로라제팜 4463개 등이었다.
백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가 도난·분실된 업체에 대해 CCTV 또는 무인경비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 시스템을 만들어 철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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