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현장에서 인부들이 쓰러진 비계(작업자들이 높은 곳에서 딛고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발판)를 정리하고 있다.2021.6.11. /사진=뉴스1 |
정부가 중대재해 사망사고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추락(떨어짐) 사고에 대해 위기경보 발령을 내리고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5일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해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산재승인 기준 최근 5년간 사망자 중 떨어짐 사망자 비율은 39%에 달한다. 추락 사고는 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처럼 작업자가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수 있다.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대 착용이 특히 중요하다”며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안전대를 착용해야 함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류 본부장은 “높은 장소에서 작업해야 하는 근로자도 안전조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사업주에게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필요하면 근로자 작업중지를 활용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를 보면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고용노동부에 신고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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