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상금 순위 47계단 수직상승 ‘3위’
▲ 이수진(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수진(등록명: 이수진3, 큐캐피탈)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투어)를 결산하는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3(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만 원)’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1부 투어인 KLPGA투어 풀타임 시드를 획득했다.
이수진은 25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힐스 컨트리클럽(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서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에 돌입,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전날보다 2개의 버디를 더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이수진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의 기록으로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양효진(제주 남녕고, 11언더파 205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드림투어 상금 순위 6위에 올라 이듬해인 2022년 생애 처음으로 KLPGA투어를 풀타임 소화했던 이수진은 이로써 개인 통산 두 번째로 KLPGA 1부 투어인 정규투어를 풀타임으로 뛰게 됐다.
2016년 시드 순위전을 거쳐 2017년 부분 시드로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수진은 2021년 지난해 1부 투어인 KLPGA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대보 하우스디 오픈) 톱10에도 진입했지만 상금 순위 97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11월에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59위에 머물러 1부 투어 잔류에 실패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3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상금 순위 50위에 머물러 있던 이수진은 올 시즌 드림투어를 결산하는 마지막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 3천만 원을 획득, 단숨에 상금 순위를 무려 47계단 끌어올려 3위로 시즌을 마무리 함에 따라 극적으로 2년 만의 KLPGA투어 복귀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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