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 지수’ 구현을 위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특허 모델을 K-IPO 인덱스(Index)로 명명하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정유낙 변리사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이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관련 특허”라면서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인 종목 편입 편출을 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표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특허로 등록된 피터앤파트너스의 IPO지수는 IPO 공모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이다. 최근 1년간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해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신규 상장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시점 등이 언제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피터앤파트너스는 특허기반 IPO 지수 모델에 공모가 이외에도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그리고 시가총액 기준 등을 특허에 반영시켜 다양한 IPO 투자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IPO 투자자 들을 위한 제대로된 투자 지표가 없었다”며 “상장된 유사 기업들과의 비교, 업종 분석과 같은 기존 평가 방식과 함께 신규 상장기업들에 대한 시장 주목도와 공모투자 수익률에 특화된 IPO시장 지수로서 투자 판단을 위한 보조적 지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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