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조선향 후판 비중을 낮추고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김정환 후판사업부장 상무는 “조선사 수주량이 상당히 많은 상황으로 3년반에서 4년치를 확보했다”며 “다만 기능공 인력이 부족해 건조량 자체가 당초 계획보다는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쯤에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지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선사의 특징적인 부분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해외 수입산 저가 후판을 사용량을 늘려가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제철이 가격적 측면에서 중국산 대비 공급에 애로사항이 따르긴 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55%까지 조선향으로 공급했지만 향후 비중을 낮춰 45% 미만으로 가져갈 계획”도 밝혔다. 김 상무는 “수익성 확보를 비롯해 조선을 줄이고 비조선, 해상풍력, 고부가가치로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조선과 비조선의 밸런스를 균형있게 가져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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