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자신이 기자 행세를 하고 전 씨를 인터뷰하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 3세 사기 결혼 사건 증거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올해 1월 겪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올해 1월 22일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로 기자인 척 인터뷰를 요청하는 역할을 의뢰받았다”며 “대행업체로부터 대본을 받았고, 그 당시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군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남현희와 전청조, 두 명의 지인이 고급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제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식사 중인 전 씨에게 “파라다이스 회장님과 무슨 사이냐” “대한민국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등의 질문을 하는 기자 역할을 했다.
A씨는 “대본 내용이나 현장 분위기를 봤을 때 사기가 의심돼 찝찝했지만, 제3자라 그냥 금방 잊어버렸고 9개월이 지나 뉴스에서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 기사를 접하고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아르바이트 의뢰대행업체와 주고받은 문자 명세를 첨부하니 많이 퍼가서 공론화시켜 달라. 전청조가 사기꾼인 걸 알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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