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 전씨와의 전화 인터뷰 담은 영상 공개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 남편인 전청조씨(27)의 음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씨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 ‘재혼 남편 전청조 충격 인터뷰! 남현희씨는 여자인 거 알았나요?’라는 제목으로 전씨와의 음성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전씨는 24일 연결된 통화에서 “여기저기서 단독 잡으려고 연락 많이 왔다”며 “제 입장에서는 일주일이고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질 부분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일이 사라지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 이야기로 하여금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까 봐 걱정이다. 첫 번째는 남현희 감독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씨는 학창 시절 자신과 함께 운동을 했다는 누리꾼 A씨가 남긴 댓글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A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전청조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태권도 했는데 왜 자꾸 승마했다고 하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씨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걸 누군가가 썼고, 그분이랑 저랑 통화해서 그분이 댓글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또 “그분이 자신의 댓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글을 쓰면 사람들이 그분을 몰아갈까 봐 걱정된다”며 “그분도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고 힘들어하면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자신의 첫 인터뷰 기사인 여성지의 보도에 대해 “매체가 보도를 정정하면 (의혹이) 끝이 난다고 생각한다. 저는 첫 인터뷰를 했던 매체와 통화를 하고 있고 (정정이 되면) 끝이 날 일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이걸 이야기해서 또 이슈가 되는 건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인터뷰를 하기 꺼리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기사는 삭제가 될 거고 언론중재위원회에서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유튜브에 나가는 걸 고민하는 이유는 유튜브가 언중위에서 중재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서는 사실이 아닌 걸 다루는 사람이 많은데 과연 내가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해서 이게 신빙성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진호가 그의 성별과 뉴욕에서 지내며 승마를 배웠다는 점, 재벌 3세라는 점 등에 대한 의혹과 그 의혹에 대해 남현희가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얘기를 해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을지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5일 통화에서 이진호가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밝힐 입장이 있냐”고 묻자, 전씨는 지친 목소리로 “어떤 것도 얘기하지 않겠다. 계속 얘기해 봐야 의미도 없고 어떠한 것도 얘기드릴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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