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예비 남편 전청조(27)의 여고생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청조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 재학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와 함께 진행한 여성조산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10대를 승마선수로 보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19세에 은퇴했다고 소개했다.
전청조가 승마를 전공했다고 한 자신의 주장은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전청조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서 말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재직하던 교장과 학생들과 함께 학교 홍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러한 이력은 남현희가 전청조를 예비 ‘남편’이라고 소개한 것과는 반대된다. 이날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유명 P호텔을 사칭하는 등 7명의 피해자에게 약 3억 원의 거액을 갈취해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기 전과자라고 보도했다.
전청조는 남성, 여성을 번갈아 행세하며 투자, 혼인 등을 빙자해 사기 행각을 벌였고 재판에 넘겨졌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판결문에서는 전청조가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남현희는 이러한 주장을 한 차례 부인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자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글은 삭제했고,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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