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앞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현재 무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키트리는 남현희의 재혼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듣기 위해 그의 소속사였던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와 25일 연락을 취했다.
월드스타 관계자는 “현재 남현희는 저희 소속이 아니라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단 계약 해지 시기에 대해선 해당 논란 이전에 이뤄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재혼 상대인 15세 연하 전청조 씨(27)를 소개했다. 전 씨는 자신이 승마 선수 생활을 하던 중 부상을 입고 19살에 은퇴한 후 현재 예체능 교육 및 IT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지난 2011년 5살 연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이혼했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가 공개되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의 사기 사건을 제보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1월 22일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남현희 외 지인 2명의 식사 자리에 난입한 뒤 재산 관련 질문을 하는 기자를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뒤늦게 전 씨가 사기 전과가 있었으며, 법원 판결문이 확인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25일 디스패치는 “전씨가 여자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1·2심 판결문에 따르면 전 씨는 사기 행각으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총 3억여 원을 편취했다. 전 씨는 특히 여자인데도 남자 행세를 하거나 재벌그룹의 혼외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전 씨가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3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해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은 대부분 피해자의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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