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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로 공개한 전청조(27)씨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씨의 과거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 등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씨로 추정되는 여자 고등학생이 과거 케이블채널 한국직업방송 ‘특집 네 꿈을 펼쳐라-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에 출연했다는 주장의 글과 사진이 연이어 올라왔다.
2012년 10월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청조 학생은 말필관리를 두고 조별 회의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북일보를 통해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가 취업기능강화 최우수학교에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언론 보도 사진에서 전청조 학생이 체육복을 입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한편 전청조는 남현희와 함께 진행한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10대를 승마선수로 보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19세에 은퇴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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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전청조는 자신이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재벌 3세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이와 관련,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는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유명 P호텔을 사칭하는 등 7명의 피해자에게 약 3억 원의 거액을 갈취해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기 전과자”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청조는 남성과 여성을 번갈아 행세하며 투자·혼인 등을 빙자해 사기 행각을 벌였고 재판에 넘겨졌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판결문에서는 전청조가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남현희는 이러한 주장을 한 차례 부인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자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다”며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글은 삭제했고,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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