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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나영석 PD와 함께 독도 강치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의 4분짜리 영상을 이날 온라인에 공개했다.
영상은 서 교수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제작했다.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강치를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치는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으며,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다.
영상은 일제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무자비하게 남획돼 멸종에 이른 독도 강치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또 수탈의 상징인 강치를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는 일본의 만행을 짚고, 독도 강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 한국 측의 노력을 소개한다.
서 교수는 “독도의 상징이던 강치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국내외에 고발하고 싶었다”며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로 전파 중이며,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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