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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의 결혼이 알려진 후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정체에 대한 갖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씨가 그의 정체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정씨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은 아무도 전 씨를 모른다”며 “(전 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적었다.
이어 정씨는 “(전 씨가) 나랑 동갑이던데,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느냐”며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 걸 (그랬다)”고 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인 정 씨는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국면에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이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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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전씨를 재벌 3세로 소개하며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남씨는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며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혹시 콘셉트를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 협회에 후원을 해보라”며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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