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SSG 랜더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정이 ‘가을야구’에서 이정표 하나를 세웠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5전 3승제) 원정 3차전에서 만루포를 쳤다.
최정은 SSG가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NC 선발투수 태너 털리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다. 최정은 이로써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3타점째를 작성, 은퇴한 홍성흔(전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이 갖고 있던 42타점을 넘어섰다.
또한 최정의 만루포(준PO 통산 8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18번째)는 개인 포스트시즌 첫 번째가 됐다. 최정은 이날 만루포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만 13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의 한 방으로 SSG는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2회말 공격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타석에 선 제이슨 마틴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5로 재역전했다.
마틴은 SSG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이 던진 2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두 팀의 경기는 3회가 진행 중이고 NC가 SSG에 7-5로 앞서고 있다.
NC는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안방에서 두 경기를 연달아 내준 SSG는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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