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타이산)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한다.
인천과 산둥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산둥 타이산(중국)과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G조는 현재 인천이 승점 6점(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고 카야FC(필리핀)도 4-0으로 꺾었다. 그 뒤를 요코하마와 산둥(이상 승점 3점)이 추격하고 있다.
한국인 감독끼리의 맞대결이다. 산둥은 이번 시즌부터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전북에서 코치로 최 감독을 보좌한 기억이 있다. 스승과 제자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은 김동헌, 김연수, 오반석, 문지환, 무고사, 에르난데스, 제르소, 정동윤, 김준엽, 음포쿠, 권한진이 선발로 출전한다.
반면 산둥은 왕 다레이, 제드손, 왕 통, 모이세스, 리우 양, 리 유안위, 펠라이니, 시 케, 첸 푸, 지시앙, 시 웬넹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주목해야 할 이름은 펠라이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국가대표로 과거 에버턴과 맨유에서 활약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다. 폭탄 머리로 유명했던 펠라이니는 미드필더임에도 194cm의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한 타점 높은 헤더 능력을 선보이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펠라이니는 2019년 맨유를 떠나 산둥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산둥 유니폼을 입은 펠라이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산둥을 떠날 예정이다.
오반석, 권한진 등 높이가 좋은 인천의 수비수들이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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