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가 오랜 기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뉴스1은 25일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드래곤을 특정해 조사를 벌여 입건 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당시 YG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다.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한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던 입장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실제 YG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기 하루 전까지도 “지드래곤은 아직 소속사에 남아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5일 기준 포털 사이트에는 여전히 지드래곤 소속사로 YG가 올라가 있는 상태다. YG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목록에도 지드래곤이 기재되어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수준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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