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민재(50) SSG 랜더스 3루·벤치 코치가 2024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김태형(56) 감독을 보좌한다.
김태형 감독은 프로야구 롯데와 3년 계약을 하고, 24일 사령탑 취임식을 치렀다.
롯데 구단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뒤, 김태형 감독은 코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재 코치에게도 영입 제의를 했고, 김민재 코치도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SSG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준비하던 중에 제의를 받은 터라, 김민재 코치는 조심스럽게 SSG 구단에 자신의 뜻을 전했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7로 패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김민재 코치는 신변을 정리한 뒤, 롯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 코치는 롯데의 연고지 부산에서 태어났고, 프로 생활도 롯데에서 시작했다.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김 코치는 2011시즌까지, 11년 동안 뛰었다. SK 와이번스(현 SSG),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김민재 코치는 2010년 한화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했고, 2017∼2018년에는 롯데에서 수비 코치로 뛰었다.
이후 두산 베어스, SSG 더그아웃을 지킨 김민재 코치는 고향 팀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2019년과 2020년 두산에서 작전 코치로 김태형 감독과 호흡한 김민재 코치는 약 3년 만에 김태형 감독과 다시 만난다.
롯데에서 김민재 코치는 수석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두산에서 뛴 김주찬·고영민·유재신 코치도 곧 롯데와 코치 계약을 할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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