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케빈 데 브라이너(32·맨체스터 시티)가 사우디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데 브라이너는 2015-16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레전드에 등극했다. 데 브라이너는 특유의 볼 운반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엘링 홀란드와 최고의 듀오를 형성한 뒤에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데 브라이너와 함께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감격을 맛봤다.
이번 시즌도 당연히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데 브라이너가 쓰러졌다. 데 브라이너는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복귀에 최대 4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르게 이탈한 데 브라이너의 공백을 느끼면서 리그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최근에는 재계약까지 부정적인 전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와 데 브라이너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데 브라이너의 부사상 계속될 경우 맨시티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영국 ‘더 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루디 갈레티 기자에 따르면 데 브라이너의 에이전트가 알 나스르(사우디) 측과 접촉을 했다. 알 나스르는 데 브라이너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알 나스르는 엄청난 자본을 바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을 영입하며 충격을 선사한 팀이다.
물론 매체는 데 브라이너가 맨시티에서 은퇴하길 원하고 있어 알 나스르 이적을 거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의 내부 평가와 알 나스르의 영입 의지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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