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2023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예상했다.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번달 30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수상했다.
올시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메시다. 메시는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대회 최정상에 올려 두었다. 2006년 독일 때부터 4번이나 월드컵에 나섰음에도 우승이 없었던 메시는 마침내 카타르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관식을 치른 메시는 스스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란까지 종결시키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자연스레 메시가 가장 발롱도를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고 있다.
메시는 현재까지 발롱도르 7회로 최다 수상을 기록 중이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이번 시상을 통해 8회 등극을 노리며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와의 격차를 벌리려 한다.
가장 큰 경쟁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고 맨시티의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두 선수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Here we go’ 사인으로 이적 소식을 전하는 로마노는 메시의 손을 들었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2023년 수상자는 메시다. 메시가 될 것이라는 여러 징후가 있다. 역사적인 8번째 발롱도르가 등장할 것”이라며 메시의 수상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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