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 다음은 또 누구일까.
25일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권지용)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 관련 마약 수사 여파로 그를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SBS ‘뉴스8’에 따르면 경찰은 앞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유흥업소는 연예인들과 재벌3세가 단골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지 12년만 또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게 됐다.
지난 19일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 A씨와 연락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이선균은 A씨에 마약 관련 공갈협박을 당해 3억 50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선균은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좋은 이미지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소화해왔던 이선균이기에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돌아오게 됐다. 이선균을 광고모델로 채용했던 브랜드들은 모델 교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함께 모델로 활동한 아내 전혜진도 불똥을 피할 수 없었다. 차기작 ‘노 웨이 아웃’ 역시 이선균의 하차를 결정했다.
경찰은 이선균, 지드래곤 외에도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연예인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게 된 대한민국에, 대중과 연예계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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