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던 재벌3세 전청조씨가 26일 남현희씨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고 하자, 남현희의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씨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3일 15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여성조선을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하며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을 향한 건 축하가 아닌 걱정뿐이었다. 남현희의 예비 남편 전청조씨의 과거 이력과 신원이 의심스럽다는 것. 전씨가 사실은 여성이고, 재벌 3세와는 거리가 먼 집안이라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씨에 대한 의혹 제기가 계속됐다.
이에 남현희와 전청조씨는 사실과 다른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전면전에 나섰지만, 의혹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25일) 디스패치는 여성인 전씨는 전과자로 사기 혐의로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투자금 사기, 혼인 빙자 사기, 데이팅 앱 사기 등 장르를 불문하고 사기를 쳤다.
도혜민 에디터 /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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