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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이 줄줄이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피의자로 전환돼 소환을 앞둔 시점에 이번엔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지드래곤과 관련해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에 있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드래곤의 사례는 이와 무관한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입건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 A씨와 연락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선균은 A씨에 마약 관련 공갈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선균은 현재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좋은 이미지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소화해왔던 이선균이었던 만큼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되돌아온 상황이다.
이선균을 광고모델로 채용했던 브랜드들은 이미 모델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함께 모델로 활동한 아내 전혜진도 불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차기작 ‘노 웨이 아웃’ 역시 이선균의 하차를 결정했다.
경찰은 이선균, 지드래곤 외에도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연예인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대중과 연예계는 연일 이어지는 마약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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