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게 ‘임신 가스라이팅’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26일 여성조선은 남현희와의 두 번째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남현희는 재혼 소식을 알린 지 이틀 만인 지난 25일 전청조와 결별해 시그니엘 자택을 떠나 모친의 집에 머물고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전청조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후 짐을 정리해 나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전청조가 쥐어준 10여 개의 임신 테스트로 임신을 확인했으나 실제 자신은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는 것이 남현희 주장이다.
전씨는 26일 오전 1시9분쯤 남현희 모친의 자택을 찾아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남현희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이 전씨 체포 후 신원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전씨는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우 전청조는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경찰에 붙잡힌 전청조는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경찰은 기초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석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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