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성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남현희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26일 여성조선은 남현희의 임신과 전씨의 성별에 관해 남현희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청조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 전날 저녁 전씨가 매체에 남자임을 증명하겠다며 내보인 주민등록증은 ‘1’로 시작했다.

또 ‘전청조의 비서’라고 주장한 A씨는 매체에 “남현희가 임신 극초기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현희는 “임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남현희는 현재 전청조가 남자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이전에는 여자다.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얘기”라면서 성전환 사실을 안 뒤로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청조가 쥐여준 임신테스트기 결과만 보고 스스로 임신 상태라고 여겼냐?”는 질문에 남현희는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 집(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 생각해 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해서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냐”고 하자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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