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0대…반도체·2차전지株↓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2320대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은 2% 넘게 내렸다.
26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2포인트(1.80%) 하락한 2321.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후 장중 2318.1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23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3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기관이 1459억원, 개인은 891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4%)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중에서도 LG화학(-4.48%), SK하이닉스(-4.16%), 포스코홀딩스(-3.70%) 등 2차전지·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앞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9% 넘게 떨어진 것이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3만30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 떨어진 4186.77로, 나스닥지수는 2.43% 밀린 1만2821.22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74포인트(2.36%) 내린 753.1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20포인트(2.49%) 낮은 751.64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96억원, 60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9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5.66%)과 펄어비스(0.31%)를 제외한 8개 종목이 내림세다. 이 중 HPSP(-8.28%), 포스코DX(-5.32%), 에코프로(-5.22%)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오른 1353.4원에 개장해 135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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