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전청조가 <여성조선>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직후, 전청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그 중에서도 ‘전청조는 남자가 아닌 여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빗발쳤다.
결과적으로 전청조는 26일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이후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현희에 따르면 전청조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 25일 저녁 전청조가 기자에게 남자임을 증명하겠다며 내보인 주민등록증은 ‘1’로 시작했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26일 새벽 남현희와 전화 통화로 나눈 인터뷰 일부를 공개한다.
‘전청조의 비서’라고 주장한 A씨는 기자에게 “남현희가 임신 극초기 상태”라고 했었다. 반면 남현희 씨는 24일 통화 때 “임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엇이 사실인가?
이상하긴 했다.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두 줄(양성 반응)이 나오더라.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전청조의 성별부터 명확히 해야겠다. 그는 여자인가 남자인가.
지금은 남자다.
이전에는 여자였다는 건가?
그렇다.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얘기인지.
그렇다.
전청조가 기자에게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보여줬다.
주민등록증을 두 개 갖고 있다. 1로 시작하는 것, 2로 시작하는 것.
성전환 사실을 안 뒤로도 결혼을 결심했나?
그렇다, 나는 그랬다.
전청조가 쥐어준 임신테스트기 결과만 보고 스스로 임신 상태라고 여겼나?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 집(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해서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본지와 단독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전청조에 관한 수많은 의혹이 쏟아질 때도 전청조를 믿었다. 가족 관계, 재정 상태, 시그니엘 계약 상태 등 남현희는 비로소 진실을 하나씩 마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여성조선> 보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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