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지 전청조(27)가 26일 분당 아파트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신고자는 남현희 모친으로,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알려졌다. 26일 전 씨가 이날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의 집에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언론사를 통해 15세 연하 전청조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둘은 지난 1월 9일 전청조 씨가 남현희에게 비즈니스 미팅으로 잡힌 펜싱 대결을 위해 수업을 받고 싶다고 연락하며 처음 만나게 되었고, 펜싱이 이어준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남현희는 새로운 재혼 상대자인 전씨가 20대 초반 호프집 사업을 시작한 후 예절교육학원 운영, 글로벌 IT기업에서도 일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남현희가 재혼 소식을 알린 후 재혼 상대인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 신분 의혹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상에서 전씨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주장과 과거 사기와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고 미국 출신 재벌3세가 아니라 인천 출생이라는 루머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씨가 과거 2020년과 2021년 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전씨는 남성 또는 여성으로 행세하거나 모 회장의 혼외자라고 신분을 속이고 다수에게 접근, 각각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받아내는 등 거액을 편취한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형을 선고 받은것이 알려졌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방송사에서 그의 정체에 대해 취재를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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