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선수 남현희. 2018.8.14/뉴스1 |
펜싱선수 남현희(42)가 자신의 전 연인 전청조(28)씨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날 밤 전씨가 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전씨와 언쟁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는 맞냐’고 물었고, 전씨는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또 ‘언론보도가 모두 사실이냐’고 추궁했지만, 전씨는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같은 시간 이 자리에는 전씨에게 억대 투자금을 편취당했다는 피해자 4~5명이 몰려와 투자금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전 씨가 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1년 안에 이자를 포함한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호언장담해 그 말을 믿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
남현희는 피해자들에게 “나도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고 했으며, 전씨에게는 “나 이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냐”, “한국 떠나야 하냐”며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한편 전씨는 23일 15살 연상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결별했다. 그는 26일 오전 1시9분쯤 남현희 모친의 자택을 찾아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남현희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전씨는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경찰은 기초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30분쯤 전씨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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