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임신 반응이 나왔다며,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이상함을 느낀 남현희는 계속 테스트를 했지만 모두 두 줄이 나왔다고 했다. 친정에 돌아가 가족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테스트기를 직접 샀느냐’는 질문이 되돌아왔고, 생각해 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으며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는 한 줄이 나왔다고 한다.
전청조는 무성한 논란으로 화제에 올랐다. 성별부터 사업 내용, 사기 전과가 있다는 말까지 나오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청조는 자신을 사업가이자 파라다이스 혼외자로 자신을 소개했고,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배웠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펜싱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24일 SNS를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선수였는지에 대해,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혹시 컨셉을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협회에 후원을 해보라.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정유라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뉴욕대 승마 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뉴욕대 갈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마축산고 나와서 승마 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입상하고 혼자 외국대학도 가고 부럽다”며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모른다”며 의문을 표했다.
고3 시절인 2014년, 정유라는 대부분 랭킹 1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랭킹 1위였던 나도 이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 대학교를 갔느냐”며 전청조를 비판했다.
정유라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6일 파라다이스는 “최근 전청조 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전청조 씨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거주하던 송파구 고급 주택에서 나와 모친의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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