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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병(LSD)이 충남 당진시, 경기 평택시와 김포시, 충남 태안군 등 소 사육농장 10곳에서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리,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안성시 보건소에서는 럼피스킨병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기동반 13개 반과 방역방제차량 13대를 동원해 지역 내 1525개 농장 축사 주변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농가의 농장 내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에 필요한 방역약품을 지원하는 등 럼피스킨병 전파매개체 차단방역 집중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 농장 내부 소독과 모기·파리·진드기 등 흡혈곤충 구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사육하는 소의 고열, 피부에 지름 1~5cm 정도의 결절(단단한 혹), 우유생산량 감소 등 임상증상 발견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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