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탁구 대표팀’ 해단식 개최… 금메달 ‘전지희·신유빈’ 3000만원 ‘포상금’

대한탁구협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사진은 해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대한탁구협회가 지난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에서 여자 복식(전지희-신유빈)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단체전과 남자 복식(장우진-임종훈)은 은메달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식(장우진), 여자 단식(신유빈), 혼합 복식(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 복식 전지희-신유빈은 33년 만에 열린 남북 결승 대결에서 이겨 금메달을 땄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이었다.

이에 협회 후원사인 세아그룹은 금메달을 목에 건 전지희와 신유빈에게 각각 3000만원,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 1000만원,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에게 700만원씩 상금을 지급했다. 선수단 전원에게 지급된 포상금은 모두 1억5000만원이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 하면 중국인데 적진에 가서 투혼을 발휘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