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김채원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선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를 통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에 대한 마약 연루 루머까지 퍼지면서 연예계 대형 마약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인청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에도 다수의 마약류를 오남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소변·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고 핸드폰 디지털 포렌식 조사 등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지드래곤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선균과 별도의 건이지만, 앞서 하정우·주지훈·남태현·유아인 등 여러 스타들이 마약 사건으로 세간에 충격을 안겼던 만큼 연예계 전반에 대한 대중의 의심이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이선균, 지드래곤 / 사진=DB |
이러한 의심은 ‘연예계 마약 게이트’로 번졌고, 여기에 마구잡이식으로 양산된 루머가 불을 키우고 있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걸그룹 출신’ ‘메이저 걸그룹 멤버’ 등 2명의 여성 연예인도 마약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루머 속 인물이 누구인지 찾기에 혈안 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양측 모두 마약 연루설을 곧바로 부인했다. 박선주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루머가 더 확산될 경우 강경 대응할 예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채원 소속사 쏘스뮤직 역시 해당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A형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 회복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루머와 관련해 모 온라인 커뮤니티발 게시글에는 가족이 연예부 기자라며 “엔터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싹 빼라”라고 적혀있다. 이러한 가짜뉴스 등이 연예계 마약 스캔들에 대한 부담을 부추기며 주식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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