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여름 출국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지드래곤이 일찍부터 마약 투약 정황을 드러내 왔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팬들이 가장 우려했던 시점은 지난 여름이었다. 지난 5월 9일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샤넬 2023/24 크루즈 쇼’ 참석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행을 앞두고 있던 지드래곤은 공항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고, 이를 포착한 일부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약물 중독을 의심했다. 당시 고급 세단을 타고 경호원과 함께 공항에 도착한 지드래곤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비클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수의 취재진이 지드래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눌렀지만, 몸을 쉴 새 없이 꼬거나 과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수차례 오갔던 출국길이지만, 관계자에게 동선을 묻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항에 들어설 때도 발걸음이 온전치 못했다. 쓰고 온 모자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했고,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며 초조한 듯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는 글과 함께 배우 유아인의 모습과 비교하는 글들도 있었다. 팬들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당시의 게시물들이 지드래곤의 입건 소식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지드래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배우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수사 파장으로 유흥업소 관련 인물이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경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별도의 사건으로 판단하고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로 활동하던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방송에 나와 “담배로 착각했다”라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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