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약 1년 전께 한 패션 매거진을 통해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3분 남짓의 인터뷰에서 5-6개의 질문을 받아 답을 했는데, 한 문장도 매끄럽게 잇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이다. 특히, 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과장된 제스쳐, 어눌한 듯한 말투, 찡그리는 표정 등에서 과거 화제가 됐던 유아인의 인터뷰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뷰 속 지드래곤의 문장을 잇기 위한 편집자의 고생이 엿보인다며 몇 문장 안 되는 답변에도 수차례 끊어 말을 완성한 지드래곤의 불안한 상태를 지적했다.
지드래곤은 또, 공항에서도 차량에서 내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수 차례 비니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비틀거리는 보행과 더불어 몸을 쭉 폈다 웅크렸다를 반복하는 등 불안해 보이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25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이번 지드래곤의 입건은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의 건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현재 국내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미국 워너뮤직과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소문이 돌긴 했으나, 공식화된 바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과 관련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