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빅뱅이 회생불가 수준 나락으로 떨어졌다. ‘놀면 뭐하니?’ 대성 논란은 약과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 관련 마약 수사 여파로 그를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고,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검찰에서 진행한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지드래곤은 “일본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담배 한 대를 피운적이 있다. 일반 담배와는 냄새가 달라 대마초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조금 피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진술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극소량이 검출된 것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당시 마약으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지만 재기에 성공했던 지드래곤은 12년만 또 한 번 물의를 일으키며 대중에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빅뱅 대성이 출연해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대성은 SBS ‘패밀리가 떴다’ 인연으로 유재석과 재회. JS 엔터의 새로운 메일 보컬 후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대성은 7년만 지상파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 “빅뱅 형들에게 피해 갈까봐 조심스러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메인 보컬 후보로서 노래를 부르고 지드래곤 성대모사까지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중은 대성의 방송 복귀에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대성의 걱정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의미가 없어졌다. 이미 좋지 않은 빅뱅 이미지를 결국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 것.
오는 28일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와 곧 진행될 지드래곤의 조사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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