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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지드래곤의 과거 인터뷰와 행동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터뷰 도중 어눌한 말투와 기괴한 행동들이 마약 때문인 것 같다는 논란이 들끓고 있다.
26일 온라인 상에는 지드래곤으로 보이는 인물이 경호원을 대동한 채 명품 매장으로 보이는 장소에 들어가며 몸을 기괴하게 꺾는 모습이 빠르게 확산됐다. 다만 영상 속 인물이 지드래곤이 확실한지, 언제 촬영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드래곤은 전날인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당시 참석한 술자리에서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두세 모금 흡입한 적 있다. 대마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흡입량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을 중심으로 마약을 의심케 하는 지드래곤의 과거 행적이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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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 잡지 인터뷰에 등장한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하는 내내 몸을 배배 꼬며, 어눌한 말투로 대답을 이어갔다. 이에 한 누리꾼은 당시 ‘혹시 마약을 한 게 아닌가. 유아인과 똑같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8월 출국 당시에도 지드래곤은 이상 행동이 보였다. 팬이 촬영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 촬영된 팬의 영상에서도 지드래곤은 등을 뒤로 젖히고 크게 휘청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으로 사랑받았다. 빅뱅으로 낸 마지막 음반은 지난 2018년 발매한 ‘꽃길’이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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