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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드래곤의 비틀거리는 행동과 어눌한 말투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의 최근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월 해외 일정을 위해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그는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어딘가 불편한 듯 팔과 목 등을 끊임없이 움직인다.
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다가 이내 모자를 만지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등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는 모습이다.
당시 유튜브에 올라와 조회수 35만을 기록한 해당 영상에는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그런데 진짜 혹시나 해서 물어 보는건데 지용오빠 약 했어요?”, “진심 걱정되는데 몸을 저렇게 한시도 가만히 못 있을 수가 있나?”라는 팬이 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팬들 역시 “몸을 가만 못 두는 게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음”, “GD 뭔가 많이 불안·초조해서 나오는 행동처럼 보인다”, “진심 걱정된다” 등 불길한 예감이 섞인 반응을 이어갔다.
5개월 전 촬영된 또 다른 영상에서도 지드래곤의 행동은 비슷했다. 차에서 내린 지드래곤이 흐느적 거리며 공항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그는 모자를 벗고 쓰기를 반복했고, 걷는 동안에도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해당 영상들은 말을 논리정연하게 하던 과거 영상들과 비교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지드래곤 사건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만료를 밝히면서도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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