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GS칼텍스가 자동차 유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탄소발자국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에코지앤알과 함께 ‘탄소발자국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 에코지앤알과 함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전과정평가(LCA)를 구축하고 LCA 방법론에 따라 탄소 발생량을 산정해 국내 최초로 DNV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의 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지속가능 보고서 작성, 공급망 심사, 인권영향평가 등 제3자 검증을 수행한다.
GS칼텍스는 지난 7월 에코지앤알 지분 40%를 인수하고 에코지앤알로부터 공급받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물성 강화 컴파운딩 기술을 통해 자동차·가전제품 제조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재활용 복합수지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원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신규 생산 폴리프로필렌의 탄소발자국보다 약 70%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사업본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GS칼텍스의 재활용 플라스틱 탄소 발생량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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