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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조정결과 및 R&D 제도혁신 방안과 관련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와의 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종호 장관이 촉망받는 후배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반도체·AI(인공지능)·사이버보안·양자·바이오 등 유망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초반~40대초반의 젊은 과학자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젊은 과학자들은 자신의 중점 연구 분야 및 해당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가 되겠다는 포부와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AI 기반 차세대 보안 관제 기술 등 사이버보안 분야를 연구 중인 김성민 성신여대 교수는 글로벌 리더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도전적인 연구에 적합한 평가 및 환류 체계 개선, 기술 선도국과의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오세용 한양대 교수는 자신이 연구 중인 AI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AI 기반 의사결정 최적화 분야를 연구 중인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해서는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참석자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공동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 간 지적재산권 귀속 및 연구비 관리 등에 대한 제도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세종과학펠로우십 등 박사후연구원 지원과제 수를 600개에서 1100개로 확대하고, 신진연구자 연구실 구축비용도 최대 1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우수 신진연구자 연구비 규모 및 과제도 1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 과제 수도 450개에서 800개로 확대하는 등 젊은 과학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글로벌 R&D도 5000만 원에서 1조 8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은 “윤석열 정부 R&D 혁신의 철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과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젊고 유능한 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연구기관과 함께하는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우리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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